
아르미안의 네딸들.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읽으면서 다음 편이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책이다.
이 책은 1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십년에 걸쳐 쓰여진 책이다. 학창시절 완결편을 손꼽아 기다리던 나의 친구들은 성년이 되어서야 완결편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고대 페르시아가 지중해 패권을 차지하던 때, 아르미안은 레마누라는 여왕이 다스리는 작은 나라였다.
레마누에게는 네명의 딸이 있고, 이들은 각자의 운명을 갖고, 그 운명에 따라 살아간다.
첫째 마누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강력한 초능력의 소유자이며 레마누의 운명을 가진 열살 샤리를 추방하고 레마누가 된다.
둘째 스와르다는 아름다운 용모와 역시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페르시아 황제의 네번째 아내가 되지만 황제에 의해 목이 잘리는 불운의 여성이다.
세째 아스파샤는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그리스의 귀족청년을 사랑하지만, 그사랑은 사십여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진다.
네째 샤리는 레마누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첫째 언니에 의해 추방당하고, 칠년의 고생끝에 불새의 깃털을 가지고 돌아와 레마누가 된다. 하지만,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다.
각기 다른 운명을 가지고 그 운명에 순응하며 사는 네명의 자매들. 네째는 운명을 개척한다고 하며 신마 류우칼시바를 타고, 물의 검, 사라만다 방패를 가지고 용기있게 나아가지만 그를 도와주는 운명의 주변 인물들에게 도움을 받는다.
운명에 따라 사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 운명이 험한 난관을 겪는 운명이라면.
아름다운 그림과 운명의 회오리바람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매들의 이야기로 며칠 꼬박 책속에 파묻혔다.

전쟁의 신 에일레스. 운명의 상대 샤리를 피하고자 하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신의 아들이 샤리의 아버지. 그러나 단한번 얼굴을 봤을 뿐,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끝까지 샤리에게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기적인 불의 여신 칼리엘라. 그러나, 그녀도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불새의 깃털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불사른 칼리엘라.

신마 류우칼시바로 변한 바다 여신의 아들 미카엘.
샤리를 사랑하고 불새의 깃털을 그녀에게 얻어 주기 위해 희생되어 버리고...

샤리는 신들과 초능력자 사람, 정령의 도움으로 불새의 깃털을 손에 얻고...

드디서 칠년만에 아르미안으로 돌아온다. 열일곱살 샤리.

아들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마누아.
인생은 끝을 알 수 없어, 그래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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