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산속에 산다고근심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다만, 내가 산을 바라보듯근심을 바라볼 뿐이다.도회지에서 살때는모든 것이 나에게 감겨들어왔다.거리를 나서면 사람들이 부딪혀 오고간판들이 눈에 부딪혀 들어왔다.산속에서는나에게 부딪혀 들어오는 것이 없다.풍경이든, 사람이든, 벌레든모든 것이 나를 피해 저 멀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