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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 6

확률의 무덤 - 이하진

대학생 물리학도가 쓴 SF소설이다.양자물리학자가 오년간의 연구끝에 자신 스스로가 실험대상이 된다.확률적으로 존재하는 양자의 세계에서 이 과학자는 실종되고, 우연히 확률적으로 주인공 앞에 나타나서 자신의 연구자료를 넘겨주고 사라진다는 줄거리이다.복잡한 이야기가 없고, 단편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소설을 통해 저자는 실패한 과학자를 그려보고 싶었으리라.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보는 것은 성공사례들이다.노벨상을 받고, 인공위성이 하늘을 날라가서 궤도에 장착되고 하는 숱한 과학적 결과들을 보면서 나는 한번도 실패한 사례를 보지못한듯 하다.성공실화 밑에는 얼마나 많은 실패 사례들이 있을까.성공하기 위해서는 숱한 실패들이 분명히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숱한 실패를 겪으며 실험실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그..

독서 2026.01.17

돌봄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중입니다 - 전계숙

저자는요양보호사이다.소설을 공부했고, 문인협회 회원이며 오랜동안 과외활동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육십살이 넘어서 저자가 선택한 직업은 요양보호사였다.엄마를 요양원에서 떠나보내고, 많은 어르신들의 죽음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저자는 많은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을 이 책에 담아내었다.죽음은, 그리하여 이곳에서 맞이하는 모든 죽음이 ‘준비해야 할 이별’이 아니라 ‘준비된 이별’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가 않다.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워지면 요양원으로 가는 것이 요즘은 일반적이다.그런 상태로 요양원에 가게되니 죽음도 자연스레 요양원에서 맞이하게 된다.몸은 점점 안좋아지지만 정신은 그대로이다.심지어는 치매에 걸려서 집을 몰라도 자식들을 봐야한..

독서 2026.01.16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 찰스 E. 도젠

어머니가 요양원에 가신지 한달이 되었다.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보일러 고장으로 어쩔수 없이 요양원으로 가시게 되었다.이제 한달이 지나고 슬슬적응될때가 되니 어머니는 계속 전화를 하기 시작하셨다.머리가 아프다, 심장이 터질것 같다 하시면서 얼른 와서 자신을 데려가라고 하신다.그랬으면 좋겠다.어서 공사를 빨리 끝내고 어머니가 좋아하고 편안해 하시는 공간으로 모시고 싶다.하지만, 공사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공사가 끝난다고 해도 한달에 간병비로만 오백만원을 쓸 경제적 여력이 이제는 남아있지를 않다.투자를 아주 잘해서 이익을 많이 남기면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실수 있을텐데라는 상상을 자주 해본다.하지만, 상상일 뿐이다.이 글의 저자는 심리학 박사이고,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상담하는사람이다.요양원에는 많..

독서 2026.01.15

엄마와 요양원

엄마는 85세를 기점으로 건강이 안좋아지셨다.혼자 사시던 엄마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그때부터 요양보호사가 아침 부터 저녁까지 함께 있으면서 식사와 약, 운동 등 일상생활을 챙겨줬다. 87세 가을에는 넘어져서 엉덩이뼈가 부러졌고 이후로는 걷지를 못하고 침대에 누워 생활하셔야 했다.누워만 있다보니 욕창이 생겨서 그 후로 3년간은 제대로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다.엉덩이뼈가 부러진 후 수술은 바로해서 뼈는 잘 붙었지만, 약해진 몸과 정신, 욕창까지 범벅이 되어 그때 이후로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 엄마 표현을 쓰자면 '산 송장'이었다.요양원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입주 요양보호사를 고용해서 3년간을 지냈고 그동안 간병비로만 이억원을 썼지만, 엄마는 여전히 죽을 날만을 기다렸다.설..

독서 2026.01.04

[퍼온 글]어느 서민 여성의 삶,노년,죽음

https://m.news.nate.com/view/20260102n24845 '존엄' 사라진 생의 종착지…요양원의 슬픈 노년들 : 네이트 뉴스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7주. 한 노인이 평생 일궈온 일상에서 뿌리 뽑혀 요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 던져진 후, 세상을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통해 노동계급m.news.nate.com'존엄' 사라진 생의 종착지…요양원의 슬픈 노년들매일경제2026.01.02.7주. 한 노인이 평생 일궈온 일상에서 뿌리 뽑혀 요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 던져진 후, 세상을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통해 노동계급 정체성과 성 정체성을 세밀하게 분석했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디디에 에리봉이 어머니의 죽음을 들고 돌아왔다. 신간..

독서 2026.01.04

[넷플릭스] 자백의 댓가

김고은과 전도연의 콜라보.연기 잘하는 두 여배우가 한 작품에 등장하는것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쓰게 된 안윤수(전도연 연기). 감옥에서 우연히? 치과의사 부부 살해범 모은을 만나 거래를 하게 되고...모은이 안윤수 남편을 죽였다는 자백으로 감옥에서 출소하게된 안윤수는 그 댓가로 치과부부의 외동아들을 죽여야한다.하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고 그 집을 나왔는데 이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남편의 살해범과 치과의사 부부 아들의 살해범을 찾기위해 동분서주하던 끝에 결국 범인을 밝혀내고.동생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고 모은, 본명은 정소해는 죽음을 맞이한다.모은과 안윤수는 가족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 앞에서 자신들도 감옥에 갇히고 위기의 순간을..

독서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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