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85세를 기점으로 건강이 안좋아지셨다.혼자 사시던 엄마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그때부터 요양보호사가 아침 부터 저녁까지 함께 있으면서 식사와 약, 운동 등 일상생활을 챙겨줬다. 87세 가을에는 넘어져서 엉덩이뼈가 부러졌고 이후로는 걷지를 못하고 침대에 누워 생활하셔야 했다.누워만 있다보니 욕창이 생겨서 그 후로 3년간은 제대로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다.엉덩이뼈가 부러진 후 수술은 바로해서 뼈는 잘 붙었지만, 약해진 몸과 정신, 욕창까지 범벅이 되어 그때 이후로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 엄마 표현을 쓰자면 '산 송장'이었다.요양원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입주 요양보호사를 고용해서 3년간을 지냈고 그동안 간병비로만 이억원을 썼지만, 엄마는 여전히 죽을 날만을 기다렸다.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