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지 6(2부 2권)
마리마
2024. 7. 30. 16:23

토지 10권 중, 이제 6권을 마쳤다.
토지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 가고 있다.
서희와 이상현의 드러내지 못하는 러브 스토리는 시작된 바 없이 끝을 맺고, 서희와 길상의 러브 스토리가 시작된다.
회령에서 길상과 염문이 있는 옥이네와 서희가 마주한 이후, 용정으로 가는 마차가 뒤집히고, 서희와 길상은 회령을 떠나지 못하고 병원에 있게 된다. 다쳐서 누워 있는 서희를 길상이 앞으로 어떤 감정으로 대할 것인가.
봉순이는 진주에서 이름 있는 기생이 되었다. 외모 좋고, 소리 잘하고. 기생이 갖출 것을 잘 갖추고 어느 영감이 마련해 준 집에서 살아 가고 있던 중, 용정에서 돌아온 이상현을 만난다. 서희와 길상의 그간의 소식을 들은 봉순은 맘이 이상하다. 서희가 부를 쌓아서 잘 산다는 얘기는 듣기 좋지만, 길상이에 대해 아직 남아 있는 감정에 마음이 편치가 않다.
동학은 사람을 모으고 의병 활동을 계획하고, 조준구의 모함에 목숨을 잃은 한조의 아들도 참여하게 된다.
윤씨 부인의 숨겨둔 아들 구천이도 윤씨 부인이 남긴 5백 마지기 땅 문서를 담보로 의병 활동을 하고, 혜관 스님도 참여하고...이에 대해, 김평산의 아들 거복이는 반 일본 세력들을 색출하는데에 전념하고...나라는 일제에 가담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사람들로 분열되고 있다.
역사는 정반합의 과정이라고 하지만, 올바른 길이 있는데, 왜 그 길을 보지 못하고 서로 반목하며 아프게 하는 것일까. 어려운 시대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로 마음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