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즈메의 문단속

마리마 2024. 7. 11. 11:58


지진의 나라, 일본.
지진에 대해 일본 사람들은 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듯 하다.

스즈메는 네살 때 지진으로 엄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사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다.

어느 날, 스즈메가 사는 마을에 폐허를 찾는 청년이 나타난다.
청년은 지진을 막는 인물.
두개의 요석을 찾아 꽂아야 지진을 막을 수있고, 청년은 그 사명을 갖고 지진이 발생할 지역을 찾아다닌다.

땅에 꽂혀 있던 요석 하나를 우연히 뽑게 된 스즈메는 그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과 함께 살고 있는 바닷가 마을에서 도쿄로, 그리고 엄마와 살았던 고향마을로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고향마을에서 지진을 막고, 청년을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두 개의 요석을 성공적으로 땅에 꽂은 스즈메.
엄마 잃은 자신의 어린 모습을 안아주고 스즈메가 간직하고 있던 슬픔도 치유된다.

지진을 막기 위한 여정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 크나 큰 재해 뒤에도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게 빛난다.
인간도 슬퍼할 이유가 없다. 시간은 흐르고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니까.